한 눈에 보는 ‘100년 국제수영연맹(FINA)’의 역사

총 메달 수 586개 미국 1위…중국·러시아 뒤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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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올해 18회를 맞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국제수영연맹(FINA)의 창립으로 시작됐다.


역사는 100년이 넘는다.

FINA(Federation Internationale de Natation·영어 International Swimming Federation)는 수상스포츠를 담당하는 국제 스포츠연맹이다.


FINA는 경영, 다이빙, 하이다이빙, 아티스틱수영, 오픈워터수영과 수구 등 6개 수상스포츠 종목을 관장한다.


100년 전인 1908년 7월 19일, 8개 국가가 모여 런던에서 최초로 FINA가 창립됐다.

총 8개 국가의 수영연맹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209개 국가 수영연맹이 참가하고 있는 국제스포츠 연맹이다.


FINA의 본사는 스위스에 로잔에 있다. 지난해 광주대회를 앞두고 국제스포츠기자협회(AIPS) 총회가 열려 광주대회 홍보를 위해 조직위원회도 참가했다.


FINA는 매년 종목별로 챔피언십과 월드컵 대회를 치르고 있지만 가장 큰 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World Aquatics Championships)다.


제1회 세계 수영 선수권대회는 1973년 당시 유고슬라비아(현재 세르비아 수도 벨그레이드)에서 처음 개최됐다.


최초 경기는 경영,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2017년 아티스틱 수영으로 명칭 변경) 그리고 수구 네 종목만 있었으며 오픈워터수영은 1991년, 하이다이빙은 2013년에 추가됐다.


러시아 카잔에서 열렸던 2015년 대회에서는 경영, 다이빙 그리고 아티스틱 수영에서 남녀가 함께 출전하는 혼성 이벤트가 열렸다.


올해 광주대회에서는 러시아의 마이야 구르반베르디예바, 알렉산드르 말체프 조가 아티스틱 혼성듀엣의 금메달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1978년에서 1998년까지는 4년마다 짝수 연도에 열렸다. 2001년부터는 다시 2년마다 홀수 연도에 개최됐다.


지금까지 세계선수권대회의 종합 메달 수 보면 미국이 가장 많다.


그동안 금메달 253개, 은메달 193개, 동메달 140개 등 총 58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경영에서만 208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하이다이빙과 여자 수구에서도 각각 3개, 5개의 금메달을 따는 등 종합 순위 1위다.


올해도 아직 경영 경기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17회 부다페스트 대회 7관왕인 카엘렙 드레셀과 16회 카잔 대회 5관왕인 케이티 레데키 등이 미국의 메달 확보를 준비하고 있다.


중국은 종합 메달 수 296개로 금메달 130개, 은메달 95개, 동메달 55개 등 2위에 올라 있다. 특히 다이빙에서만 8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3위는 러시아다.


총 210개의 메달을 땄다. 금메달 93개, 은메달 62개 그리고 동메달 55개를 획득했다.


특히 러시아는 아티스틱 수영에서 51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아티스틱 수영 강국이다. 오픈워터 수영에서도 12개의 금메달을 얻어 1위에 올라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금메달 리스트는 박태환 선수다.


지난 2007년 제12회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2개를 획득했다.


두 번째로 올해 광주대회에서 김수지 선수가 다이빙 동메달을 획득해 16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 6일 차인 17일까지 다이빙 경기가 먼저 열려 중국이 총 9개의 금메달(다이빙 8개)을 가져가 1위를 지키고 있고 역시 아티스틱수영에서만 금메달 4개를 확보한 러시아가 2위다.


아직 금메달이 없는 미국은 경영경기가 시작되는 오는 21일부터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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