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도 AIIB 회원국 100개국으로 늘어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주도로 설립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회원국 수가 100개국으로 늘었다.


15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AIIB가 지난 13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베냉, 지부티, 르완다 등 아프리카 3개국 가입을 승인하면서 회원국 수가 100개국이 됐다고 보도했다. AIIB 설립 3년 반 만에 거둔 성과로 1966년 미국과 일본 주도로 설립된 아시아개발은행(ADB) 회원국 수 68개국과 비교되고 있다.

진리췬 AIIB 총재는 "AIIB 회원국을 모두 모으면 전 세계 인구의 78%, GDP의 63%를 차지한다"며 "AIIB가 아시아와 세계를 연결하는 은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AIIB는 2018년 말 기준 총 투자 금액이 75억달러를 기록, 1년 전 41억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AIIB는 다음 연례 총회를 2020년 베이징에서 열 예정이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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