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전국 최초 신입생 선발에 'AI면접' 도입한다

경복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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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남양주)=이영규 기자] 경복대학교가 2020년 신입생 선발에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면접 시스템을 도입한다.


경복대는 2020학년도 수시 신입생 선발부터 AI 면접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고 15일 남양주캠퍼스 창조관 4층에서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복대는 AI 면접을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잣대로 활용하기보다 지원자를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입학단계부터 AI 기반 기술이 활용되며 입학 후 학생 데이터를 분석해 학사ㆍ경력 관리를 비롯해 대학 생활 전 과정을 빅데이터로 관리해 준다.


예를 들어 신입생 면접 때 AI 분석을 통해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업군을 안내하고 해당 직업군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쌓도록 관리해 준다.

정확한 스펙 관리를 위해 전문 기관에 의뢰, 기업체 인사 담당자 등을 통해 선발 선호도와 인재상을 빅데이터로 만들었다.


또 AI 면접으로 입시 평가의 공정성을 높였다고 경복대 측은 설명했다.


AI는 얼굴 68곳에 점을 찍어 미세한 표정, 색깔 변화를 보며 진실성과 자신감을읽어낸다. 음색과 말의 간격을 살펴 호감도를 평가하고 자주 쓰는 단어로 적성을 가려낸다.


한대희 경복대 데이터분석센터장은 "AI면접 시스템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학생 성공을 돕기 위해 입학단계부터 AI기반기술을 활용해 빅데이터 분석은 물론 입학후 학생 데이터 분석, 학사 및 경력 관리, 학생생활 분석까지 대학생활 전 과정을 빅데이터로 관리해 학생들에게 정확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 학생성공에 적극 기여하게 될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경복대는 올해 말까지 '인공지능기반 학생성공 마스터 플랜(Edu-innovation)'에 따라 두 번째 '인공지능 학생생활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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