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무시하냐" 오토바이로 패스트푸드 매장 돌진한 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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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현 인턴기자] 서울 강남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오후 4시27분께 고객 등 수십 명이 있는 패스트푸드 매장으로 배달용 오토바이를 타고 돌진해 흉기난동을 벌인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매장에 들어온 A씨는 카운터로 이동해 여성 매니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를 위협하며 B씨에게 ‘자신을 무시하냐’는 식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매장 주변인들과 직원들의 제지로 B씨는 A씨로부터 도망쳐 나왔다. 이후 A씨는 직원 및 건물 관계자의 신고로 4분 만에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으로 옮겨질 정도의 부상을 입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조사 후 구체적인 상해 정도에 따라 어떤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김지현 인턴기자 jihyunsport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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