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손정은 "연기 도전, 아나운서 위기의식 때문"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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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손정은 아나운서가 연기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손정은은 "MBC 소속이지만 연기를 하게 됐다. 이례적으로 MBC가 외부 활동을 허락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아나운서의 위기에서 시작된 일이었다. 어떻게 하면 아나운서를 확장해 브랜드화시킬 수 있을까 회의를 많이 했다"며 "아나운서의 위기에 대해 아나운서국에서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외연 확장에 지지를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정은은 "외부 캐스팅이 들어올 경우 원래는 무조건 안 됐다. 하지만 이제는 회의를 거쳐 나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날 손정은 MBC 드라마 '더 뱅커'에 출연한 이유도 언급했다. 그는 "감독이 대학 동창이다. 방송국 로비에서 마주쳤는데 저한테 연기를 하자고 하더니 악역 자리를 줬다"고 말했다.


손정은은 드라마 실시간 댓글을 계속 봤다고 말하면서 "칭찬으로 시작하다가 뒤로 갈수록 악플이 막 달리더라. 그래도 '오상진보다는 낫다'는 댓글로 위안 삼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손정은은 2004년 부산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2007년 MBC 본사로 옮긴 뒤 MBC ‘뉴스데스크’, ‘PD수첩’ 등에 출연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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