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 한 교사가 위독한 아버지에게 간 이식을 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금파공업고등학교에 근무 중인 정원홍(31)씨는 간경변증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가 간 이식 외에는 건강을 되찾을 방법이 없다는 소식을 접했다.
정씨는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이식하고자 했지만 적합여부 검사결과 바로 간 이식 수술을 하기에는 본인의 건강과 관련해 어려움이 따른다는 소식을 듣게됐다.
이에 정씨는 매일 꾸준히 운동 해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는 등 이식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 지난 4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간 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정 교사는 학생들에게 효를 실천하는 모습을 몸소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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