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2024년 인구 55만 시대 인프라 구축 위한 조직개편

스마트도시추진단 ·미래성장전략팀 ·하천팀 신설

강동구, 2024년 인구 55만 시대 인프라 구축 위한 조직개편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스마트’와 ‘융복합’을 핵심으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구는 대대적인 재건축 사업과 고덕비즈밸리 조성, 지하철 연장 등으로 인해 향후 5년 이내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날 도시로 손꼽힌다.

이번 조직개편은 이런 변화의 중심에서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 더 나아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도시추진단’ 확대·개편과 ‘미래성장전략팀’ 및 ‘하천팀’ 신설을 눈여겨볼만 하다.


첫째, 기존 전자정보과를 부구청장 직속의 ‘스마트도시추진단’으로 확대·개편한다. 행정안전국 소속이었던 전자정보과를 부구청장 직속으로 개편해 빠른 의사결정과 업무처리 체계를 구축, 빅데이터팀을 신설해 스마트도시 조성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또,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도시재생, 교통개선 및 에너지절감 등에 적용해 도시문제 해결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하는 스마트도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수립도 계획 중에 있다.


둘째, 도시계획과 내 ‘미래성장전략팀’ 신설이다. 올해로 개청 40주년을 맞는 강동구는 기존의 노후된 공공청사의 재건축과 복지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미래성장전략팀’은 융복합 개발 및 신규 전략사업 발굴 등을 통해 공간이 한정돼 있다는 도심의 특성과 예산제약이라는 지자체의 한계성을 극복해 ‘도약하는 강동, 더불어 행복한 강동’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는 향후 건축될 공공청사는 서울시 및 관련기관(SH·LH)과 협업해 복합시설로 융복합 개발,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 중 강동구의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사업을 적극 발굴·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셋째, 주민친화적 ‘물길’ 조성을 위해 치수과 내 ‘하천팀’을 신설한다. 최근 고덕천, 망월천 주변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업무단지가 조성되고 있고, 하천 주위에서 여가시간을 즐기는 주민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강동구는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자전거도로 및 운동시설 등을 한 팀에서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전담팀인 ‘하천팀’을 신설해 물길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최대 고민은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지역과 계층간 격차를 어떻게 좁혀나갈 수 있느냐이다. 강동구는 ‘스마트혁신’과 ‘융복합개발’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강동구가 모범사례를 제시해 여러 자치단체에 해답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청 총무과(☎3425-5112)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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