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나주시장, 바리스타 변신…7급 공직자들과 대화

일과 가정, 양립 문화 조성 위해 애쓸 터

강인규 나주시장이 지난 8일 '더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변신해 7급 공직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이 지난 8일 '더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변신해 7급 공직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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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전남 나주시는 강인규 나주시장이 지난 8일, 바리스타로 변신해 7급 공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일과 생활은 더 균형 있게, 내 업무는 더 자신 있게’라는 주제로 남양유업 나주공장 내 ‘더 카페’에서, 7급 공직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모 교육 특강, 직원과의 열린 대화,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강인규 시장은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카페 바리스타 차림으로 깜짝 등장해 커피와 음료를 서빙하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부모 교육에는 김유정 에듀인 인재개발아카데미 대표를 초청 ‘직장인 아빠, 엄마를 위한 자녀와의 대화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직장과 가정을 오가며 대부분 맞벌이를 하는 3~40대 직원들에게 큰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직원들은 특히 육아휴직에 대한 고민, 부득이한 야근·주말 근무를 위한 사무실 여건 조성, 직장동호회 운영을 비롯 인사, 휴가, 민원 고충, 휴식시간 보장 등을 강 시장에게 건의했다.

강 시장은 “오늘날 사회는 가정과 일, 모두 만족할 만큼 잘하긴 어렵지만, 어느 하나도 소홀해지면 안 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일과 가정 양립 문화 조성을 위한 행정 시스템 개선과 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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