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美 TIAA 파트너십…"조인트벤처 설립·공통투자"

한국교직원공제회와 미국 TIAA는 8일 'Joint Venture 설립 및 사업적협력범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오른쪽이 차성수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사진제공=한국교직원공제회)

한국교직원공제회와 미국 TIAA는 8일 'Joint Venture 설립 및 사업적협력범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오른쪽이 차성수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사진제공=한국교직원공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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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교직원공제회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 본사에서 TIAA와 전략적 파트너십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차성수 교직원공제회 이사장과 김호현 기금운용총괄이사, 로저 퍼거슨 TIAA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 기관은 TIAA 2억6000만달러(3067억1800만원), 교직원공제회 2억5000만달러(2948억5000만원)를 약정하는 등 총 5억1000만달러(6015억9600만원) 규모 조인트벤처Ⅲ(JV Ⅲ) 설립 및 공동투자를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원칙을 적극 활용한 대체투자 분야에서도 잠재적 사업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전문인력을 파견해 TIAA와 투자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이를 통해 해외투자를 할 때도 공제회가 평소 강조하던 사회책임 투자를 실천하고 인력 파견을 통해 내부 인력 육성을 도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 이사장은 "교직원공제회는 국민 기업이자 기관투자자로서 선진 투자방식을 배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라며 "이번 협약은 기존 2차에 걸친 공동투자가 완료됨에 따라 조인트벤처Ⅲ를 설립한 것으로 지난 2012년부터 이어져 온 양사 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앞으로도 TIAA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다양한 투자기회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TIAA는 1918년 앤드류 카네기가 교육자를 위한 퇴직프로그램 및 생명보험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미국의 교직원퇴직연금 기관이다. 세계 50개국에서 1조달러(약 1179조8000억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500만명 이상인 회원들의 노후를 책임지고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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