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세워진 멜라니아 트럼프 '논란'의 조각상

멜라니아 트럼프 조각상(사진 AP=연합뉴스)

멜라니아 트럼프 조각상(사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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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나무 조각상이 그의 고향인 슬로베니아 세브니차에 세워졌다.


7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보리수의 밑동을 남기고 기둥을 실물 크기로 조각한 멜라니아 여사의 나무 조각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당시 멜라니아 여사가 입었던 하늘색 드레스 차림을 하고 있다.

조각상의 얼굴을 비롯한 전체적인 형상은 세련되기보다는 투박하게 표현됐다. 목상을 제작한 미국 출신 예술가 브래드 다우니는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의 한 전시회에서 목상의 사진을 전시했다.


전시회 큐레이터는 "대중에게 선보이기에 아주 흥미로운 작품"이라면서 "항간의 이슈가 되는 주제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주민들은 조각상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슬로베니아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20대 때 미국으로 건너와 당시 사업가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이후 공개적으로 슬로베니아를 방문하지는 않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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