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르면 7일 일본 출장…수출 규제 대책 논의

일본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영향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판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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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르면 오는 7일 일본을 방문해 현지 경제인들과 만나 최근 일본 정부의 대한국 수출 규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최근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반도체사업 경영진과 수차례 대책회의를 가진 데 이어 일본 출장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도쿄에서 현지 양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 및, KDDI의 경영진을 만나는 등 일본 재계에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출장은 최근 일본의 일부 소재 수출 규제에 따른 영향이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태의 '진원지'에서 직접 해결책을 찾아보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4일 방한한 손정의(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상당시간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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