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Fed가 금리 낮추면 美 경제 로켓처럼 솟구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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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를 향해 재차 기준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는 정말 여전히 잘 해나가고 있다"면서도 "만약 금리를 낮추는 Fed를 갖고 있다면 우리는 로켓처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많은 이자를 지불하고 있고 그건 불필요하다"며 Fed의금리 정책에 불만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지를 아는 Fed를 갖고 있지 않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Fed가 금리를 4차례 인상한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Fed가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제롬 파월 Fed 의장을 강등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Fed 장악 의사를 숨기지 않고 있다.


최근 주디 셸튼 유럽개발부흥은행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부의장 등 금리 인하 찬성론자들을 공석 중인 2명의 Fed 이사로 지명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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