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의 웨이하이행 "상반기 5승 도전"

아시아나항공오픈서 2연승 출격, 이소영과 김지현2 우승 후보

최혜진이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나항공오픈에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이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나항공오픈에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국내 넘버 1' 최혜진(20ㆍ롯데)의 5승 진군이다.


5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포인트골프장(파71ㆍ6070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시아나항공오픈(총상금 7억원)이 격전지다. 2013년 창설해 올해로 7회째다. 지난해와 같이 KLPGA투어와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투어에서 각각 36명, 여기에 추천선수 6명 등 총 78명이 출전한다. '컷 오프' 없이 사흘 동안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단연 최혜진의 5승 달성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지난달 30일 용평리조트오픈에서 2타 차 역전우승을 일궈낸 시점이다. 지난 4월 KLPGA챔피언십과 5월 NH투자증권레이디스, 지난달 S-OIL챔피언십에 이어 벌써 4승째, 아마추어 시절 2승을 포함해 통산 8승째를 거뒀다. 그야말로 '최혜진 천하'다. 다승을 비롯해 상금(6억6789만원)과 대상 포인트(265점), 평균타수(70.5750타) 등 개인타이틀 전 부문 1위다.


올 시즌 13개 대회에서 모두 본선에 진출하는 일관성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린적중률 1위(81.39%)의 '송곳 아이언 샷'이 주 무기다. 이제는 2007년 신지애(31)의 KLPGA투어 시즌 최다승(9승)의 갱신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대회 직후 MY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까지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혜진은 "남은 2개 대회에서 5승에 도달하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다"면서 "욕심을 버리고 편하게 참가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다승왕 이소영(22ㆍ롯데)이 강력한 경쟁자다. 최근 3개 대회에서 2차례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페이스가 뛰어나다. 김지현2(28ㆍ롯데)는 타이틀방어와 시즌 첫 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을 노리고 있다. '2승 챔프' 조정민(25)을 비롯해 이다연(22ㆍ메디힐)과 김지현(28ㆍ한화큐셀), 조아연(19ㆍ볼빅), 박지영(23ㆍCJ오쇼핑), 이승연(21), 김보아(24) 등 챔프군단이 총출동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