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소방사다리차 자격시험 15일 첫 실시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소방사다리차 운용사 자격시험이 처음으로 시행된다.

소방청은 대형 특수 소방차 운전ㆍ조작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소방사다리차 운용사 자격시험을 오는 15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1종 대형면허로 운전할 수 있는 소방사다리차는 차체가 크고 첨단기기 조작이 필요해 그동안 별도의 자격시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에 처음으로 치러지는 자격시험은 35시간 이상 교육을 수료한 소방공무원이 대상이다. 연말까지 모두 32차례 시행될 예정이다. 70점 이상을 얻어야 하는 필기는 소방사다리차의 구조원리와 응급상황 때 조치사항 등 전문지식을 평가한다. 실기는 실제 차량을 이용해 장비 조작능력을 살펴본다.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 소방관서에는 441대의 사다리차가 있다. 이를 운용하기 위한 3교대 인력은 1300명 안팎이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