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주 '3분기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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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올해 3분기 디스플레이 및 관련부품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하반기 삼성전자와 애플이 신규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중소형 OLED 패널 주문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서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2분기 영업적자 2500억원에서 흑자전환한 92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중국 광저우 OLED TV 라인 가동과 중소형 OLED 패널 사업 개선으로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51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대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소 연구원은 "2분기 커버리지 6개 업체(삼성SDI, LG디스플레이, SK머티리얼즈, 서울반도체, 시리콘웍스, 덕산네오룩스)의 영업적자는 600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적자 477억원) 대비 부진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라인의 일회성 비용이 예상보다 증가하면서 2분기 영업적자가 기존 2130억원 대비 확대된 3088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경우 LCD 패널 가격 상승을 기대했으나 4월 한 달 상승 이후 지지부진했다. 모바일 OLED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적자 폭을 키울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소 연구원은 톱픽으로 삼성SDI, 덕산네오룩스, 서울반도체를 추천했다. 그는 "삼성SDI와 덕산네오룩스는 3분기 중소형 OLED 패널 수요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하반기 75인치 LED TV 수요 급증으로 서울반도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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