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부인에게 행패 부린 경찰 간부, 현행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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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현직 경찰 간부가 술을 취해 부인에게 행패를 부려 현행범 체포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28일 주거침입 및 재물손괴 혐의로 제주 동부경찰서 소속 A 경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감은 이날 오전 0시 20분께 경기 고양시 부인 B씨의 집에서 B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리를 지르고 현관문을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는다.


앞서 A 경감은 부인, 처남과 술을 마시다가 다퉈 경찰 출동 후 부인과 분리 조치 됐으나 다시 찾아와 행패를 부렸고, 부인이 재차 경찰에 신고하면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경감은 부인의 이혼 소송 제기 문제로 휴가를 내고 제주에서 일산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A 경감은 최근 고유정 사건 관련 부실 수사 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 동부경찰서 수사팀과는 다른 부서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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