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도심 일대에서 찬반집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국민운동본부'(석방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1시 서울역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환영 집회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프레스센터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집회를 이어간다.
태극기혁명 국민운동본부(국본) 등으로 구성된 '트럼프 대통령 국빈 방문 환영 행사 준비위원회'도 이날 낮 12시 대한문 앞에서 트럼프 방한 환영 집회를 열 계획이다.
방한 반대 집회도 열린다. 민중공동행동 등이 주축이 된 진보성향 단체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NO(노) 트럼프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무기를 강매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비판 목소리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성향 단체인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오전 10시 포시즌스호텔 앞에서 집회를 연다. 민중당은 오후 3시 미8군 기지 앞에서 반대 집회를 할 계획이다.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서울에 최고 수위 비상령을 내리고 비상상황을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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