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대 한국세무사회 회장에 원경희씨 당선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국세무사회 제31대 회장에 원경희 조은세무법인 대표세무사가 당선됐다.


세무사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57회 정기총회에서 원 후보가 제31대 한국세무사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원 회장의 연대부회장으로 입후보한 장운길·고은경 세무사도 함께 당선돼 앞으로 2년 임기동안 한국세무사회를 이끌게 된다.


세무사회 제31대 임원선거는 지난 14일 인천지방세무사회를 시작으로 18일 서울, 19일 중부, 20일 대구, 21일 대전, 24일 광주, 25일 부산 지방회의 순회투표로 실시됐다.


이날 세무사회 제57회 정기총회에서 투표함에 대한 개표가 이뤄졌다. 이번 제31대 임원선거의 전체 투표인원은 유권자 1만2688명중 8891명으로서 70.0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진행된 투표함 개표 결과, 원 후보는 유효투표 8770표 가운데 3990표(득표율 44.54%)를 얻어 제31대 한국세무사회장에 선출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어 김상철 후보가 3005표(34.26%)로 2위, 이창규 후보가 1855표(21.13%)로 3위를 기록했다.


윤리위원장에는 한헌춘 후보가 4843표를 득표해 3935표를 얻은 이동일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2명의 감사를 다득표순으로 선출하는 감사에는 5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치열한 경합을 벌여 김겸순 후보와 박상근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얻었다.


원 회장 당선자는 "세무사회를 강한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과거의 질시와 반목에서 벗어나 미래를 향해 우리 모두가 똘똘 뭉쳐 난국을 해결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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