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투자연미술국제레지던스, 고마나루 설화 주제 설치작품 선보여

피터 팔(Peter Pal) 작,  ‘잃어버린 나룻배’

피터 팔(Peter Pal) 작, ‘잃어버린 나룻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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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백은하 기자] (사)한국자연미술가협회 야투는 2019년 야투자연미술국제레지던스 프로그램 성과보고전 오픈식을 29일 오후 4시 공주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에서 개최한다.


‘천년의 시간이 지나 간(間)’을 주제로 펼친 이번 성과보고전에는 공주 지역에 내려오는 ‘고마나루 설화’를 풍부한 작가적 상상력을 통해 재해석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외 입주작가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4개국 (프랑스, 한국, 몽골, 루마니아) 6명의 작가들이 지난 5월부터 한 달 또는 두 달간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에 머물면서 설치작품을 설치했다.


특히 루마니아의 피터 팔(Peter Pal) 작가는 작품 ‘잃어버린 나룻배’를 통해 설화 속 주인공이 타고 떠났던 나룻배를 재현해 실제로 금강에 띄우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야투자연미술국제레지던스 포스터

야투자연미술국제레지던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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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투자연미술국제레지던스 프로그램에서는 초대작가들의 작품 연구 및 전시활동 외에 지역사회 주민들과 소통하는 오픈스튜디오와 다양한 교류활동, 그리고 어린이 및 학생들과의 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매주 토요일 작가들과 교감하며 창작활동을 경험한 우성중학교 학생들의 곰 작품도 이번 성과 보고전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각기 다른 문화권의 작가들이 펼친 다양한 조형적 언어를 즐길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백은하 기자 najubongs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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