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상설' 메르켈도 일본 오사카 도착…G20만 14번째 참석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카타리나 발리 법무장관의 퇴임식 참석 도중 자신의 팔을 감싸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카타리나 발리 법무장관의 퇴임식 참석 도중 자신의 팔을 감싸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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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공식석상에서 온몸을 떠는 증세를 보이며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8일 오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오사카에 도착했다.


NHK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이날 오전 7시께 특별기 편으로 오사카 공항에 도착했다. 메르켈 총리의 일본 방문은 올해 2월 이후 4개월 만이자, 총리 취임 후 6번째다. G20에 참석하는 정상으로는 최다인 14번째기도 하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G20정상회의에서 메르켈 총리는 미국발 무역전쟁 가운데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호소할 예정이다. 또한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발전 등의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NHK는 "메르켈 총리가 이달 들어 공개석상에서 몸 떨림 증세를 보이는 등 건강 이상설이 확산되고 있었지만, 예정대로 일본에 도착했다"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지난 18일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영접하는 행사 도중 뙤약볕 아래에서 온몸을 떤데 이어, 9일만인 전날에도 베를린에서 열린 행사에서 온 몸을 떨고있는 장면이 현지 방송카메라에 잡혔다. 그는 몸을 떠는 동안 입을 굳게 다물거나, 오른손으로 왼팔을 잡았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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