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방부 "화웨이는 군사관계 없는 민간기업" 해명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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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화웨이의 직원들이 인민해방군과 공동으로 연구사업을 수행했다고 지적한 블룸버그 보도와 관련해 중국 국방부와 화웨이가 동시에 "화웨이는 중국 군과 관계 없다"고 일축했다.


28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런궈창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의혹으로 제기되고 있는 화웨이와 중국 군의 관계에 대해 "모두가 알다시피 화웨이는 독자적으로 발전해온 민영기업이다. 중국 군과 관계가 없다"고 말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중국 국방부의 이와 같은 해명은 블룸버그가 전날 화웨이 직원 여러 명이 2006년부터 연구사업과 관련해 인민해방군 내 다양한 조직의 인사들과 팀을 꾸려 최소 10건 이상의 연구과제에서 협력해왔다고 보도한데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는 화웨이가 지금까지 인정해온 것보다 중국 군과 더 긴밀한 연계가 있다면서 인민해방군과 함께한 연구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부터 무선 통신까지 다양한 주제에 걸쳐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리고 화웨이가 중국 정부를 위해 스파이 노릇을 할 수 있다며 국가안보상 위협을 제기한 상황에서 나온 보도다.


화웨이는 인민해방군 뿐 아니라 계열기관과 연구개발(R&D) 협업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송류핑 화웨이의 최고법무책임자(CLO)는 이날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블룸버그 보도와 관련해 "우리는 군과 협력사업이 없다. 우리 제품이나 솔루션을 군용으로 맞춤화하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민수용 통신 시스템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회사"라고 말하며 보도 내용을 일축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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