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이베이코리아 특화 ‘스마일카드’로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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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현대카드와 이베이코리아가 손잡고 만든 '스마일카드'가 출시 1년 만에 회원수 42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특정 기업 전용카드 상품으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성과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스마일카드는 이베이코리아가 오픈마켓 최초로 선보인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다. PLCC란 유통업체의 자체브랜드(PB) 상품처럼 신용카드사가 아니라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기업의 자체 브랜드를 사용하는 신용카드다. 해당 기업에 집중된 혜택을 제공하고, 카드상품 운영은 기업과 카드사가 공동으로 맡는다.

스마일카드는 G마켓과 옥션, G9 등 이베이코리아 산하 오픈마켓에서 기본 적립(0.3%) 혜택의 최고 8배에 이르는 2.3% 스마일캐시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은 간편결제서비스인 '스마일페이'의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동일하게 주어진다. 일반 결제 시에는 결제액의 1%(일반 적립율 3배)가 스마일캐시로 쌓인다. 적립한 스마일캐시는 이베이코리아 산하 오픈마켓과 스마일페이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스마일카드 회원들의 월 평균 이베이코리아 이용 실적은 카드 발급 이후 63% 이상 증가했다. 고객만족도 조사인 '순추천지수(NPS)' 조사에 따르면 '상품을 추천하겠다는 고객(55%)' 비율이 '추천하지 않겠다는 고객(15%)'보다 무려 3.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스마일카드 이용 회원을 성별로 분석해보면 남성이 51.5%, 여성이 48.5%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9.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고, 30대가 34.7%로 그 뒤를 이었다. 50대는 14.0%였으며, 2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8.4%와 3.8%를 차지했다. 이는 30~40대 회원들이 식품이나 생활용품 상품을 많이 판매하는 G마켓이나 옥션에서 가족 단위 물품을 즐겨 구매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김덕환 현대카드 전무는 "이베이코리아와 현대카드는 스마일카드를 통해 매출 증대와 회원 수 증가 등 다양한 마케팅 효과를 창출하며 국내 PLCC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 냈다"며 "양사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욱 큰 혜택을 제공하고, 상호 윈윈(win-win)하는 파트너십을 견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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