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국제단위계 기본단위, 완전체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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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국제기본단위(SI) 7개 중에서 킬로그램(kg), 전류의 단위인 암페어(A), 온도의 단위인 켈빈(K), 물질량의 단위인 몰(mol) 등 4개 기본단위의 정의가 변경됐다. 또 액셀러레이터를 대상으로 실리콘밸리의 투자방식인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제도를 도입한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법규사항을 정리한 '2019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27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SI 정의를 규정하고 있는 국가표준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국제기구 약속에 따라 지난달 20일(세계측정의 날) 7개 기본단위 중 질량, 전류, 온도, 물질량 등 4가지 단위의 정의를 바꿨다.


과거에는 이들 기본단위가 실물을 기반으로 해서 변형(질량·kg, 물질의 양·mol)이 생기거나, 특정물질에 의존해 불안정(온도·K)했다. 애매한 표현의 사용으로 혼란을 야기(전류·A)했다.


이에 국제도량형총회는 4개의 국제기본단위를 불변의 상수로 재정의했다. 앞서 1960~1980년대에 시간 (s, 초), 길이 (m, 미터), 광도(cd, 칸델라) 등 3개 단위는 재정의했다.

이에 따라 세계에서 동일하게 통용되는 7개의 국제기본단위 재정의가 완료됐다.


또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달 1일부터 액셀러레이터 공시 및 전문인력 기준 고시개정을 통해 실로콘밸리의 투자방식인 SAFE 제도를 도입한다.


조건부지분인수계약은 후속 투자에서 결정된 기업 가치에 따라 먼저 투자한 투자자의 지분이 결정되는 혁신적은 투자제도이다.


중기부는 기업 가치 산정이 어려운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신속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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