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미주개발銀과 '디지털 조세행정 포럼' 개최

세정 경험 중남미와 공유…협력관계 강화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국세청은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디지털 조세행정 포럼(Digitalization of Tax Administration For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세청과 미주개발은행은 중남미 국가들의 경제 발전에 한국의 조세행정시스템이 도움이 될 수 있음에 인식을 같이 하고, 지난 4월 기관 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포럼은 상기 양해각서에 의한 첫 행사로, 중남미 12개국의 국세청장(2명) 및 고위공무원(15명), 미주개발은행(IDB) 및 국세청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여한다.


이번 포럼은 '조세행정의 디지털화'를 주제로, 중남미 지역의 현재 세정 상황과 미래 조세행정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조세행정의 디지털화가 주제로 선정된 배경은 4차 산업혁명과 IT기술의 발전 등으로 인해 행정의 디지털화가 중요한 세계적 화두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번 포럼은 전자세정을 비롯한 13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중남미 공무원들의 한국 전자세정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하기 위해 주요 시스템 별 해설강의 및 시연, 세무서 방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중남미 국세청 간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남미 국세청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현지진출 우리 기업의 세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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