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온라인수출 배송비 최대 80%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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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도 온라인 수출 공동물류 사업을 통해 물품 배송비를 정상가의 최대 80%까지 인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물류 배송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한다.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 물량을 집적해 배송비를 낮추고, 국내외 물류 창고를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 공고문을 낸다. 사업기간은 7월부터 12월(지원내용별 지원기간 상이)까지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총괄 운영ㆍ관리기관으로 선정했다. 4개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5개 물류사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중기부는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1200개를 모집할 계획이다.


온라인 수출 물품 배송비를 정상가의 30~80%까지 인하한다. 최대 5개 국내외 물류창고 이용 비용(국내 8개, 해외 13개국 39개 물류거점 중 선택), 풀필먼트, 수출입신고 대행비 등 지원(실 소요 비용의 70%, 최대 2500만원 한도),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공동 마케팅 프로모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김문환 중기부 해외시장정책관은 "다품종 소량 상품을 취급하는 전자상거래의 특성상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은 가격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며 "향후 우리 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온라인 수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연계지원 강화로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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