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초고속 컨테이너 검색기 기술 등 3건 기업에 이전

컨테이너 검색기 시험 시설(광양항만) 사양 및 구성.

컨테이너 검색기 시험 시설(광양항만) 사양 및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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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해양수산부는 21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19년 해양수산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연구관리 전문기관인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과 연구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NIFS),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극지연구소(KOPRI) 등이 참석한다.


이번 설명회는 기술수요자와 공급자 간 만남의 장(場)을 마련해 해양수산 분야의 유망기술이 중소기업에 효율적으로 이전·사업화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과학 분야만 단독으로 개최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본 행사에서는 ▲총 48억6000만원 규모의 '해양수산 기술이전 체결식' ▲기술이전 업무 공동 추진을 위한 '해양수산 기술이전협의회 발족식' ▲해양수산 분야의 사업화 유망기술을 소개하는 '유망기술 설명회' ▲연구자와 기술사업화 전문가 등과 상담할 수 있는 '1:1 상담회'가 진행된다.


기술이전 체결식에서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초고속 컨테이너 검색기 기술'을 비롯해 3건의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된다. 해수부의 지원을 통해 개발된 이 기술은 컨테이너를 개봉하지 않고도 'X선'을 이용해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세계 최초 3차원 검색 기술이다. 기존 검색장비보다 5배 이상 처리속도가 빠르다. 이 기술은 45억3000만원 규모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쎄크로 이전된다.


이 외에 우리나라 연안 해역의 바람과 기압 등 해상 상태를 예측하는 시스템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해강기술로 이전되며, 해상사고 위험이 높은 영역에 대한 탐지 기능을 개선한 해무탐지 시스템이 유에스티21로 이전된다.

또 해양수산 공공연구기관들의 기술이전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해양수산 기술이전협의회'를 발족해 앞으로 해양수산 분야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수한 해양수산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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