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안진, 신입회계사 채용…"200명 이상·여성 30% 뽑는다"

8월31일까지 지원서 접수·9월16일 첫 근무
"영어면접 잘 보면 해외 파견근무 기회"

연중 상시감사제·재량근무제 시행 예정

딜로이트 안진, 신입회계사 채용…"200명 이상·여성 30% 뽑는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딜로이트 안진)이 오는 9월까지 4개월간 올해 신입 회계사 정기채용 일정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200명 이상 뽑을 예정인데 여성 비중을 30%로 늘린다는 전언이다.


딜로이트 안진은 정기채용에서 예비 신입 회계사들에게 세계 일류(Global No.1), 다양성 존중, 수평적 조직문화란 세 키워드를 중심으로 법인의 성장전략·조직문화를 어필할 예정이다.

신(新)외부감사법 시행으로 감사는 물론 세무자문, 재무자문, 리스크자문 등 비감사 부문 등에서도 회계사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 200명 이상 채용을 목표로 다음달 1일부터 캠퍼스 채용설명회를 한다.


딜로이트 안진은 전체 합격자 중 30% 이상을 여성 회계사로 채용할 계획이다. 지금도 딜로이트는 법인 내 젊은 여성 파트너로 구성된 디-윈(D-WIN, Deloitte Women’s Initiative Network)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법인 내 여성 인력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저연차 직원들을 위한 멘토링을 하고 있다.


딜로이트 안진은 다음달 1일 한양대학교를 시작으로 국내 12개 대학캠퍼스에서 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홍종성 대표이사가 한양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캠퍼스를 찾아 직접 진행한다. 회사 측은 학교와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고 뽑을 것이라고 전했다.

딜로이트 글로벌에서 정의한 인재표준(Deloitte Talent Standard)을 활용한 구조화 면접, 영어면접 등을 할 예정이다. 딜로이트 안진은 영어면접 고성과자는 해외파견근무 기회를 일찍 얻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딜로이트 안진은 회계사들에게 입사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싱가포르 딜로이트 유니버시티(Deloitte University) 연수를 받을 기회를 준다. 딜로이트 유니버시티의 현재 가치는 1조원이 넘는다고 회사 측은 알렸다.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복지 강화에도 나선다. 주52시간 제도를 위한 연중 상시감사제, 재량근무제 등도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채용을 시작으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ocial Media)를 적극 활용해 밀레니얼 세대 채용을 할 계획이다.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는 "딜로이트는 세계 150개국에서 일할 전문가들이 모인 곳"이라며 "개인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존중하고 수평적인 소통을 추구하는 조직문화 속에서 모든 임직원이 세계적인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게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말부터 입사지원서를 받고 있다. 지원서는 딜로이트 안진 홈페이지 내 커리어 섹션(Career Section)을 통해 내면 된다. 지원 시 희망 본부도 선택할 수 있다. 오는 8월31일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최종 합격한 신입 회계사들은 오는 9월16일부터 근무하게 된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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