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19사거리 일대 약 63만㎡ 도시재생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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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 강북구 4.19 사거리와 우이동 일대가 역사·문화예술·여가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4.19 사거리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20일 확정·고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강북구 4.19사거리와 우이동 일대 권역으로 총 면적은 약 62만8000㎡다.

시는 그동안 수차례 걸쳐 도시재생전문가의 자문회의와 지역주민 인터뷰, 공청회, 설문조사 및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도시재생위원회의 심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이를 통해 4.19민주묘지에 대한 역사문화적 장소 가치를 재해석하고 지역주민 생활교육과 청소년 프로그램 검토 등이 추가됐다. 또한 사업 이후,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한다.


4.19 사거리 및 우이동 일대를 지역 역사· 문화예술· 도시형 여가 중심지로 2022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2개 핵심사업(역사·문화예술 특화거리 조성사업, 주민활동 복합거점 조성사업)을 비롯한 총9개 마중물사업과 대상지와 연계한 11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역자산의 효율적인 이용과 도시재생 사업, 청년인재 발굴을 위해 대상지 인근에 소재한 덕성여대, 한신대 사회혁신경영대학원과 지난 4, 5월에 각각 업무협약을 맺었다.

박태원 총괄계획가 및 센터장(광운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은 "본 사업은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전국최초로 일반주민, 상인, 문화예술인으로 구성된 3개의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유형별 특화사업과 연계해 상향식 사업을 추진할 예정" "이번 사업 확정·고시는 서울시 2단계 도시재생사업지역 중 첫번째 고시로서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의 선도적 의미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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