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에스, 고금리 대출 상환 및 전환사채 소각…재무구조 개선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엘아이에스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이자율 높은 부채를 모두 상환하면서 금융비용도 줄여 이익 개선 기대감도 커졌다.


엘아이에스 는 19일 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만기 전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13회차 전환사채 30억원을 비롯해 총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모두 조기 회수해 소각했다"며 "전날 저축은행 대출 27억원도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자율 높은 부채는 전액 상환했다"며 "담보대출을 비롯해 1금융권 대출과 회사채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엘아이에스 는 금융권과 관련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사실상 완료했다. 부채비율은 큰 폭으로 낮아졌고 올해 연간 20억원 가량의 이자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재무 리스크 없이 중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공략하고 중국 현지화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엘아이에스 는 경기도 의왕에 있는 건물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관계자는 "안양 신사옥을 건설해 본사를 이전했다"며 "의왕 건물까지 매각하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완전히 마무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