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 트럼프 주류 언론 맹공…"NYT·WP, 내 임기 끝나면 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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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재선 도전 선언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자신을 비판해 온 기존 주류 매체에 대해 공격하면서 내년 말 대선에서의 재선 의지를 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가장 부정직하고 기만적인 망해가는 뉴욕타임스(NYT)나 아마존의 로비스트인 워싱턴포스트(WP)에 대해 여론조사를 해봐야 한다"면서 "그들은 모두 우리나라의 불명예이자 시민의 적으로 더 이상 나쁠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좋은 소식은 (재선 임기가 끝나는)6년 후 미국은 다시 위대해지고 내가 백악관을 아름답게 떠날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두 끔찍한 신문들은 모두 망해서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아버지의 날(father's day)'인 이날 기념 트윗을 통해서도 "나의 최악이자 가장 악랄한 비평자들을 포함해 모두에게 행복한 아버지의 날이 되길 바란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첫 2년 반 동안 어떤 대통령보다도 더 많이 성취했다"면서 "만약 2020년에 내가 아닌 누군가가 (대통령직을) 인수한다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그런 시장 붕괴가 있을 것"이라며 재선 가능성을 장담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8일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2020년 대선 출정식을 갖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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