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패션역사 한눈에"…한국뉴욕주립대 21일 인천서 패션쇼

송도서 '인천 패션페스타-THE RUNWAY'개최
오케스트라 참여 뮤지컬 형식 눈길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뮤지컬 형식의 대규모 패션쇼가 열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뉴욕주립대학 FIT(뉴욕패션스쿨)는 오는 21일 오후 8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 '2019 인천 패션 페스타-THE RUNWAY'를 개최한다.

캘빈 클라인 등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를 배출한 뉴욕주립대 FIT는 이번 패션쇼에서 지난 100년간의 패션과 문화의 흐름을 뮤지컬 형식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뉴욕주립대 FIT의 졸업작품과 함께 미국 뉴욕 FIT의 올해 우수 졸업 작품으로 선정된 의상을 뉴욕에서 직접 공수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특설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패션쇼는 50여명의 오케스트라와 배우 및 댄서, 50여명의 모델이 등장해 화려한 영상과 조명 속에서 다채로운 형식의 종합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뉴욕 FIT의 첫 한국인 졸업생인 신혜순 한국뉴욕주립대 FIT 석좌교수가 이번 행사에 의상디렉터로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현대의상박물관장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소장한 의상을 이번 패션쇼를 위해 협찬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뉴욕주립대 FIT와 함께 인천을 패션 및 디자인산업 중심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천경제청은 FIT 등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 대학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인천을 패션 디자인도시로 알리는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행사는 무료 공연 형식으로 펼쳐지며, 오후 7시부터 기념 티셔츠를 선착순 400명에게 나눠준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송도국제도시에 건립 중인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와 맞물려 인천이 '패션 허브도시'로 도약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