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이란 정부 관련 4800여개 계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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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트위터가 선거 개입을 막고 가짜 정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란 정부와 관련된 계정 약 4800개를 삭제했다고 밝혔다고 13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투명성 보고서를 공개, 1600개 이상의 계정이 200만개의 트윗을 통해 세계 이슈에 대해 이란의 관점을 대변했다면서 해당 계정들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란 정부와 직접 관련이 있는 계정 248개, 이란과 전 세계에서 정치·사회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위해 확보한 가짜 계정도 삭제됐다.


트위터는 "제도적인 권력의 이점을 갖고 있거나 의식적으로 우리 서비스를 남용하는 사람이나 기관이 건강한 담론을 진전시키기보다는 이를 훼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이란 관련 계정 외에도 러시아 인터넷리서치에이전시(IRA)에서 조사 차원에서 만들어둔 러시아 계정 4개도 삭제한 내용이 포함됐다. 베네수엘라 관련 계정도 33개를 없앴다.

트위터는 지난해 10월 이후 투명성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내년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가짜 뉴스 확산을 막기 위한 방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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