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창업·벤처기업 제품 포함 ‘우수조달물품’ 신규 지정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조달청이 창업·벤처기업 제품 등 우수조달물품 72개를 신규 지정했다.


조달청은 최근 실시한 ‘2019년 제2회 우수제품 지정심사’를 거쳐 72개 우수제품을 선정해 지정, 이들 제품을 생산한 기업에 각각 지정증서를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수제품은 기술·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선정·지정하고 수의계약 등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로 지정된 제품은 기본 3년, 최대 3년까지 연장해 지정 기간을 유지할 수 있다. 지정 연장은 개별 기업의 수출, 고용 등 실적 충족여부에 따라 정해진다.


조달청은 새롭게 지정된 우수제품이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으로 연간 1500억 원 이상의 매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공공조달시장에서의 우수제품 구매실적은 2.7조 원으로 최근 4년간의 우수 제품별 연평균 매출액은 21.3억 원 가량으로 파악된다.


특히 신규로 우수제품에 진입한 기업의 경우 지정 후 5년간 전체 공공부문 매출이 9.4배로 성장, 해외조달시장 진출의 기회를 갖는 등의 지원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조달청은 우수제품이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초기 판로를 지원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게 향후 지정심사 시 혁신성과 신시장, 신수요 평가를 강화할 계획” 이라며 “또 우수제품제도의 운영성과 분석 연구용역을 통해 산정기준과 방식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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