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포용부터 지역혁신까지 논의…DSI 컨퍼런스 개최

과기정통부, 한국정보화진흥원, 행안부 등 참석…디지털 사회혁신 필요성 공감대

디지털포용부터 지역혁신까지 논의…DSI 컨퍼런스 개최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2011년 후쿠시마 원전 때 일본 정부가 방사능 데이터를 미공개하자,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나서서 디지털 사회혁신을 촉진에 나섰습니다."(최형욱 세이프캐스트 코리아 대표)


"노년층이 적극적으로 사회참여를 하려면 디지털 에이징 개념이 있어야 합니다." (이수빈 서대문50플러스센터 센터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12일 2019년 디지털 사회혁신(이하 DSI)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 포용을 주제로 다양한 토론이 오갔다.


DSI의 키워드는 ‘디지털 시민’이다. 5G 등 급속히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에 걸맞는 디지털 시티즌십과 포용, 혁신이 필요하다는 개념이다. 이번 DSI 컨퍼런스는, DSI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디지털 사회혁신을 통한 지역혁신과 디지털 포용’이라는 주제로 열었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정부, 지자체, 민간기업, 비영리단체, 소셜벤처, 사회적 기업들은 민간의 우수한 DSI 사례를 공유하는 동시에 DSI와 관련된 주요 이슈에 대한 토크콘서트를 통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DSI 우수사례로는 광주 광산구의 ‘ICT를 활용한 소통·공유의 전통시장 공동체 활성화’와 전남 장성군의 ‘장성형 안심케어 IoT@엄니 어디가’ 사례가 소개됐다.

문용식 NIA 원장은 "디지털 역량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의 집단지성을 통한 자생적 커뮤니티와 네트워크의 결합이 사회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국장은 "수도권역에만 집중된 DSI 자원을 분산하고, 전국 각 지역에서 DSI를 통한 문제해결 역량을 배양하고 누리기 위한 DSI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