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퓨전데이타, 일반공모 유증 310억 확보… 상반기 재무 리스크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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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클라우드 전문 개발기업 퓨전데이타 는 일반공모 청약에서 310억원 규모의 보통주 유상증자에 성공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2.19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번 청약에는 5830만주 모집에 7억1080만6000주 청약이 접수됐으며, 총 청약금액은 약 3788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는 14일 증거금 납입과 환불이 확정되며, 확보된 공모자금 310억원은 금융기관 부채 상환,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며, 26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퓨전데이타는 지난 4월 자본잠식률 50% 이상, 자기 자본 10억원 미만의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지만 올해 연이은 유상증자, 종속회사 매각을 통해 총 84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해 기존 약 95%에서 60%로 자본잠식률을 축소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일반공모로 공모자금 310억원이 확보돼 상반기 자본잠식률은 50%대 아래로 대폭 낮춰질 예정”이라며 “부채상환 등을 통한 이자비용 감소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률 역시 점차 개선돼 올해는 관리종목 사유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 예정인 ‘에스엔케이글로벌’과 ‘다오요트’의 인수 잔금 지급도 차질없이 지급될 것”이라며 “매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두 회사가 자회사로 편입되는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연결 실적 우상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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