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 정비 '새 길'…자율주택 2호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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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토교통부는 노후 저층주택을 정비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 2호가 대전 판암동에서 준공됐다고 12일 밝혔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10호 미만 단독주택이나 20가구 미만의 다세대주택의 집주인 2명 이상 모여 주민합의체를 만들어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방식이다.

판암2동은 2008년에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재정비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2014년 9월에 지정 해제된 지역으로 건축연도 20년 이상 주택비율이 97%에 달하는 노후화된 주거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주민 2명이 합의체를 구성해 총 10가구의 주택을 신축, 1가구는 기존 주민이 거주하고, 나머지 9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해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대전 판암동 준공식에 참석해 "도시재생의 첫 번째 정책목표는 주거복지”라고 강조하며, 도시재생형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노후 저층 주거지 환경 개선과 더불어 교통 등 생활여건이 우수한 도심 내에 청년·신혼부부·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관련 법령을 개정, 사업 추진 요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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