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종로구청장 "송현동 뉴욕 센트럴파크같은 숲문화공원 조성"

김 구청장 11일 오후 3시부터 트윈트리타워에서 열린 '송현 숲 문호공원 조성 토론회'에서 이같이 제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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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현동에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숲문화공원을 만들어 도심에 부족한 자연을 살리고 주변의 경복궁과 북촌, 인사동 등과 이어진 문화가 함께 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면 어떨까요?”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11일 오후 3시부터 트윈트리타워에서 열린 ‘송현 숲·문화공원 조성, 36,642㎡ 시민의 품으로’라는 주제로 토론회‘에서 한 말이다.

송현동 부지는 대한항공 소유로 박근혜 정부 당시 호텔로 건립하려다 종로구청장이 허가를 하지 않아 현재 상태대로 있다.


김 구청장은 “특히 이번 토론회는 평소에 높은 담장에 가려져 볼 수 없었던 송현동 땅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이 야기를 나눌 수 있어 더 의미 있지 않나 싶다”며 “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종로를 만들기 위해 근린공원 및 유아숲 체험장 조성, 도로변 녹지 확충, 도시 텃밭 만들기 등 생활밀착형 녹지공 간을 늘려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취임 이후부터 저는 줄곧 ‘작은 것부터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라는 분명한 생각으로 종로를 진정 한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사소한 것이라도 관심을 갖고 꼼꼼하게 잘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했다”며 “무슨 일을 하든, 많이 하는 것보다 잘하는 게 정말 중요하며, 한 번 잘못 손을 대면 회복하 기 어려운 곳이 종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인구 1000만의 대도시 서울의 경제적 성공과 풍요 뒤에는 도심공동화 현상, 초미세먼지 문제와 같 은 환경, 교통, 일자리 문제 등 해결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다”며 우리 구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 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공간들을 연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문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바로 송현동에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숲문화공원을 만들어 도심에 부족한 자연을 살리고 주변의 경복궁과 북촌, 인사동 등과 이어진 문화가 함께 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면 한다고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서울의 중심 종로에서 오랜 시간 묻혀있었던 송현동이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숲·문화 공원으로 조성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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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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