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의식 잃은 마라톤 참가자 구한 배병윤씨 희망영웅 선정

이병철 신한지주 부사장(왼쪽)은 10일 서울시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마라톤 대회에서 의식을 잃은 참가자를 구한 배병윤씨에게 '희망영웅상'을 전달하고 있다.

이병철 신한지주 부사장(왼쪽)은 10일 서울시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마라톤 대회에서 의식을 잃은 참가자를 구한 배병윤씨에게 '희망영웅상'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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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10일 서울 영등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희망영웅 시상식을 열고 지난 4월 마라톤 대회에서 의식을 잃은 참가자를 구한 배병윤 씨에게 '희망영웅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배 씨는 여의도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소속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지난 4월 서울 한강 일대에서 진행된 마라톤 대회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 참가자를 구조해 생명을 구했다.

배 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고 무엇이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사전에 교육받은 응급처치 이론과 실습의 도움을 받아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7월 한강에 투신을 시도하는 시민을 구한 조상현 씨를 첫 번재 영웅으로 선정한 데 이어 불길을 뚫고 생명을 구한 영웅, 태풍에 이웃 주민을 구한 영웅 등 희망영웅을 선정해 포상했다.


이병철 신한금융그룹 부사장은 "희망영웅의 이야기를 접하면 우리사회에 희망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사실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위기에 처한 이웃에게 삶의 희망을 전하는 희망영웅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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