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환율 안정 위한 중앙은행증권 발행 예고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인민은행이 환율 안정을 위해 홍콩에서 중앙은행증권(Central Bank Bill)을 발행할 예정이다.


11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하순께 홍콩에서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규모로 발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앙은행증권은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일종의 단기채권으로서 시중 유동성을 줄이는 수단이다. 인민은행은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함으로써 홍콩의 위안화 유동성을 흡수해 홍콩 역외 외환 시장에서 위안화 절상을 유도한다는 포석이다.


차이신은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 돌파를 위협할만큼 위안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중앙은행증권 발행이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민은행이 발표한 위안화 고시환율은 달러당 6.8930위안이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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