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이희호 여사 장례, 헌신과 업적 부응해 예우할 것"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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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전날 별세한 고(故) 김대중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장례를 사회장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고 김대중 대통령의 동지이자 반려로, 또 동역자로 47년을 살며 우리 현대사의 고난과 영광을 함께 했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고인의 헌신과 업적에 부응하도록 예우하고 지원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사께서는 대한민국 1세대 여성운동가로 여성의 인권신장과 지위향상에 일찍부터 기여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먼저 떠난 뒤에는 김 대통령의 유업을 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애썼다"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장례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중인 상황을 고려해 외국에서 조문 오시는 지도자들을 모셔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관계부처에 소홀함이 없게 임해달라"고 지시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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