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파주에 亞 최대 규모 방송콘텐츠 플랫폼 조성

아시아 최대 규모 시설과 국제 수준의 차별화된 콘텐츠 기대
"일자리 창출효과 약 2만1700명, 생산증가 파급 효과 2조2600억원"

파주에 조성되는 CJ ENM 복합 방송콘텐츠월드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경기도 파주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콘텐츠 플랫폼이 조성된다. 파주시와 CJ ENM은 12일 탄현면 법흥리 경기체인지업캠퍼스(옛 파주영어마을) 앞 21만㎡ 터에 ‘복합 방송콘텐츠 월드’를 구축하는 상생협약을 한다고 11일 전했다. 2023년 6월까지 네 개 존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웰컴 플라자 존’과 ‘드라마 빌리지 존’, ‘테마 로드 존’, ‘원더풀 포레스트 존’이다.

웰컴 플라자 존은 콘텐츠와의 소통을 위한 공간이다. 광장, 방문객 편의시설, 휴게공간, 전시·체험 스튜디오, 상생 업무공간, 주차장 등을 포함한다. 드라마 빌리지 존은 참여형 제작 스튜디오 공간이다. 지상 3층 규모의 스튜디오 네 개와 휴게공간, 방문객 편의시설, 오픈형 스튜디오,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다. 테마 로드 존에는 현대극 오픈세트,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스튜디오, 상설 스튜디오, 시각적 특수효과(VFX) 스튜디오, 특수효과(SFX) 스튜디오, 방문객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원더풀 포레스트 존은 숲속에서 즐기는 테마형 오픈세트다. 사극 오픈세트, 시대극 오픈세트, K-POP 오픈세트, 방문객 편의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미술센터와 후반 작업공간, 전시체험시설, 관광편의시설, 지상 4층 규모의 주차장 등도 따로 설치할 예정이다.

CJ ENM과 파주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시설과 국제 수준의 차별화된 콘텐츠 등으로 파주시에 국내외 관광객을 다수 유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콘텐츠 제작·관광 1번지이자 문화 수출의 메카로 자리를 잡아 드라마 제작 국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파주시와 CJ ENM은 “건설 기간과 콘텐츠 제작·운영(10년)으로 생기는 일자리 창출효과가 약 2만1700명, 생산증가 파급 효과가 2조26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