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 "이동식 에어컨 1분당 28대 판매… 홈쇼핑 17억 매출"

신일산업 이동식 에어컨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신일산업은 이동식 에어컨의 첫 홈쇼핑 출시 방송을 통해 17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일은 지난 6일 롯데·현대홈쇼핑에서 총 3300대의 이동식 에어컨을 판매했다. 2회 방송을 진행해 1분당 28대를 판매한 셈이다.

이번 제품은 실외기가 없는 에어컨으로 복잡한 설치 과정이 필요 없다. 친환경 냉매를 적용했고 냉방과 제습 기능을 갖춰 무더위와 장마철에 두루 사용 가능하다.

바람의 세기는 3단계로 급속 냉방이 가능한 '냉방풍', 주변 온도를 감지해 설정값에 따라 냉방·송풍으로 작동하는 '자동풍', 설정 온도와 같거나 실내 온도가 23도보다 낮아지면 작동하는 '송풍'을 제공한다.

조지석 신일 판매사업부 이사는 "설치 대란을 피해 대기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이동식 에어컨이 홈쇼핑에서 호평을 얻었다"며 "특히 1인 가구나 벽걸이 에어컨을 대신해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쇄도했다"고 말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