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종로문화재단은 6월8일과 7월13일 청운문학도서관, 윤동주문학관, 상촌재 등 종로구 내 대표적인 문화거점 5곳에서 '한복 입고, 종로 여행'을 진행한다.
2019년 종로한복축제 기획프로그램인 '한복 입고, 종로 여행'은 5월부터 7월까지 총 3회차로 진행, 종로구의 아름다운 공간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한복을 입고 다양한 강의와 체험,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지난 5월12일 한옥문화공간인 상촌재(종로구 자하문로17길 12-11)에서 진행한 1회차는 ‘킹덤 오브 대한민국, 모자’를 주제로 한복커뮤니티 한복여행가와 공동협력,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 이수자인 조경숙 강사의 특강 ‘쓰개의 나라, 조선’ ▲조선시대 유생들이 쓰던 실내용 두건인 유건을 만드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쓰개란 머리를 보호하거나 격식을 갖추기 위해 쓰던 두의 (頭依)를 총칭한다.
6월8일 오후 2시에 진행하는 2회차는 ‘100년 전, 우리’를 주제로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청운문학도서관(종로구 자하문로36길 40)에서 100년 전, 우리 한복에 대한 특강과 전통 금박주머니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윤동주문학관(종로구 창의문로 119)을 방문해 윤동주 시인에 대한 전시와 영상을 관람한 후 무계원(종로구 창의문로5가길 2)으로 이동, ‘가무별감 박춘재의 황제를 위한 콘서트’를 관람한다.
마지막 3회차인 7월13일에는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종로구 옥인1길 34)과 상촌재에서 ‘예술 속, 우리 한복’을 주제로 우리나라 현대 미술, 국악, 한복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복 입고, 종로 여행'은 본인의 한복을 직접 착용하고 참여하는 기획프로그램이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종로구민은 3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2회차는 30명, 3회차는 2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프로그램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jfac.or.kr) 또는 종로한복축제 사무국(6203-1141, 1502)로 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종로의 대표 축제인 ‘종로한복축제’와 구의 아름다운 문화공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며 “우리의 한복을 입고 전통의 운치와 현대의 멋이 공존하는 종로로 떠나는 여행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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