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5월 주식 순매도 전환…채권은 순투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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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주식은 순매도로 전환한 반면 채권은 순투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2조9170억원을 순매도, 상장채권에서 7조760원을 순투자해 총 4조1590억원이 순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5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532조4000억원(시가총액의 32.3%), 상장채권 119조2000억원(상장잔액의 6.7%) 등 총 651조6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9170억원을 순매도해 5월말 기준 532조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43조4000억원 감소한 규모다. 코스피시장에서 2조4000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서 52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4월 순매수 전환 후 한 달 만에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지난달 외국인의 지역별 상장주식 투자동향을 살펴보면 아시아에서 3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유럽(1조3000억원), 미국(9000억원), 중동(1000억원)에서는 순매도했다. 지역별 보유규모는 미국이 227조1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7%를 차지했고 유럽 156조7000억원(29.4%) 아시아 63조6000억원(12%), 중동 17조9000억원(3.4%) 순이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9조7400억원을 순매수해 만기상환 2조6640억원에도 불구하고 총 7조760억원을 순투자했다. 5월말 기준 총 119조2000억원을 보유, 지난 3월 순투자 전환 이후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2조4000억원, 아시아 2조4000억원, 미주에서 1조4000억원이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를 보면 아시아가 49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41.7%를 차지했고 유럽이 41조2000억원(34.5%), 미주 11조2000억원(9.4%)순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에 5조1000억원, 통안채에 1조8000억원을 순투자했다. 보유잔고는 국채가 91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76.6%를 차지했고 통안채는 26조6000억원으로 22.3%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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