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다섯번째로 긴 보령해저터널, 양방향 굴착 완료

오는 10일 하행선 관통 마무리
2012년 11월 착수 후 약 7년 만

▲보령해저터널 조감도(자료: 국토교통부)

▲보령해저터널 조감도(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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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이 약 7년 만에 양방향 굴착을 마무리한다.


국토교통부는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잇는 보령-태안도로 건설공사의 보령해저터널(길이 6927m) 관통이 오는 10일 완료된다고 9일 밝혔다.

세계에서 5번째로 긴 보령해저터널은 상하행 2차로 분리터널로 2012년 11월부터 보령 및 원산도 방향에서 터널 굴착공사를 시작해 지난 2월20일 상행선(원산도 방향)이 관통을 완료했다. 이번에 하행선(보령 방향)이 관통되면서 6년 반 만에 양방향 굴착이 끝났다.


보령-태안도로 건설공사는 국도 77호선 미개통 구간인 충남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까지 14.1㎞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6879억원을 투입해 2021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안면도와 대천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서해안 관광벨트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서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보령-태안도로 건설공사 위치도(자료: 국토교통부)

▲보령-태안도로 건설공사 위치도(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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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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