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미야자키 하야오, 절대악 없이도 긴장감 끌어내는 대가"

오성윤 감독, 황선미 교수, 한창완 교수가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사진=JTBC '방구석1열' 화면 캡처

오성윤 감독, 황선미 교수, 한창완 교수가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사진=JTBC '방구석1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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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두고 국내 감독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7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는 오성윤 감독, 황선미 교수, 한창완 교수가 출연해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으로 불리는 미야자키 하야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성윤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TV 시리즈를 하던 시절부터 일종의 감독 수업이 시작됐다"라며 "토에이 동화에서 작화 감독으로 커리어를 시작, 운명의 파트너 다카하타 이사오를 만나면서 전설적인 행보가 시작됐다"라고 설명했다.


민규동은 "(만화 원작이었던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가) 미국 개봉을 했는데, 미국식의 액션 위주로 30분 정도가 잘리고 마구잡이로 편집돼서 개봉이 됐다"라면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원래 의도가 이렇게까지 훼손될 수 있구나'라며 충격을 받아 스튜디오 지브리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오성윤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세계에 대해 "절대악이 없음에도 긴장감을 끌어내는 힘은 감독 자체가 그런 세계관을 꿈꾸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우리 다 같이 저런 세상에 살고 싶었지'라는 모델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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