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만 있나…더위에 음식물 처리기 매출도 14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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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뿐만 아니라 폭염을 이기기 위한 주방가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첫 폭염주의보가 내렸던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14일간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음식물 처리기의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또 식기세척기, 얼음정수기 매출도 각각 30%, 40%씩 늘었다.

음식물처리기 매출이 증가한 것은 음식물 쓰레기가 부패하기 쉬운 무더운 날씨 때문이다. 필요에 따라 얼음물을 바로 마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얼음정수기, 폭염으로 지친 소비자들의 설거지를 도와주는 식기세척기 인기도 높다.


열을 내지 않고서도 음식물을 덥혀주는 전기레인지의 매출도 소폭 늘고 있다.


하수훈 롯데하이마트 생활부문장은 "식기세척기, 얼음정수기 등 주방에서 무더위를 쾌적하게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전의 매출이 늘고 있다"며 "내달 '베코'에 이어 연말까지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식기세척기 라인업을 도입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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