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성바이오, 신규 수주 증가… 3분기부터 실적 반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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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에 대해 분식회계로 판결나더라도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정황들이 속속 발견되고 일부 임직원이 구속되는 등 다양한 악재가 발생했다”면서도 “분식회계로 판결이 나더라도 회사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진 연구원은 “회사는 이미 지난해 말 추징금 80억원을 납부했으며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처분은 과거 재무제표 재작성, 외부감사인 지정, 대표이사의 해임으로 영업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악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신규 수주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법적공방에 따른 영업위축 우려는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진 연구원은 “회사는 지난 4~5월 두 달간 약 1500억원의 신규 수주를 체결했다”며 “향후 개발이 성공하면 최소 보장금액이 약 5000억원으로 회사는 지속적인 신규 수주를 통해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기보수를 마치고 1공장과 2공장의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은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뒤 3분기부터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부터는 3공장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 측면에서도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 시점에서 주가는 하락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 40만원을 제시했다. 진 연구원은 “실적은 하반기부터 개선되고 최악의 시나리오를 감안하더라도 남은 처분은 대표이사 해임권고 정 도”라며 “2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이미 컨센서스(-123억원)에 반영돼 있으며 하반기 실적개선도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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