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노바텍, 중국 희토류 위협 최고조…중국·베트남법인 희토류 역할 기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미국과 중국이 본격적으로 무역분쟁에 돌입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희토류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희토류를 이용한 차폐자석이라는 개념을 만들고 특허권을 보유한 노바텍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해외 자회사를 통해 안정적으로 희토류를 공급받고 생산능력을 늘려나가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풀이됐다.


3일 오전 11시23분 노바텍은 전 거래일 대비 20.36% 오른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고위관리인 왕서우원 상무부 부부장은 미국의 아킬레스건인 희토류의 수출을 제한해 미국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노바텍 은 희토류 금속계 자석 중 네오디움 자석(Nd-Fe-B) 이용한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LG 전자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고품질 사양이 요구되는 스마트 단말기에 적합한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노바텍 은 응용자석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스마트 기기부터 자율주행차로 응용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바텍 은 올해 들어 베트남법인인 노바텍 비나를 설립했다. 지난해 10월 박닌성(Bac Ninh) 꾸에보(Que Vo) 지역에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생산 시설 부지 임차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네오디움 등 자석류를 국내 생산공장에서 했으나 해외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거점을 베트남으로 옮기기로 했다. 베트남 생산공장을 완공하면 연간 생산 가능한 물량은 기존 물량의 4배 수준이다.

노바텍 은 중국 현지법인 닝보 엠플러스 마그넷 테크놀로지(Ningbo Mplus Magnet Technology Co. Ltd.)를 통해 중국 합작법인 설립도 진행하고 있다. 네오디뮴의 원재료인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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