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한국GM 재도약 이끌까

美서 신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디자인 최초 공개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 새로운 세그먼트 진출"
한국GM, 내년 트랙스~콜로라도 SUV라인업 확보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한국GM이 내년 국내에서 생산될 새로운 모델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하며 재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 트레일블레이저의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20년 쉐보레 브랜드의 글로벌 제품 라인업에 포함된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사진=한국GM)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사진=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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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델은 한국GM이 지난해 한국 정부, 산업은행과 함께 발표한 미래계획의 일환이다. 내수 판매 및 수출을 위해 한국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를 대신해 부평1공장에서 생산된다. 이에 따라 트랙스는 부평1공장에서 2공장으로 생산라인을 옮기게 된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 차급에 위치하게 된다”며 “새로운 세그먼트에 진출해 국내 고객에게 쉐보레 브랜드의 폭넓은 SUV 라인업의 중요한 제품 중 하나로 고객들을 만족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실내(사진=한국GM)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실내(사진=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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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트레일블레이저의 합류로 한국GM은 현재 2종에 불과한 SUV 라인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올 하반기 출시를 공식화한 콜로라도, 트래버스를 합하면 '트랙스(소형)-트레일블레이저(준중형)-이쿼녹스(중형)-트래버스(대형)-콜로라도(픽업트럽)' 등 5종의 SUV 라인업을 갖춘다.

톨레도 부사장은 “한국GM은 지난해 발표한 미래 계획과 같이 5년 동안 15개 차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 출시 계획에 따라 신차를 출시해오고 있다”며 “트레일블레이저는 올 하반기 출시될 콜로라도, 트래버스와 함께 국내 시장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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